증권업협회는 30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어 7월중 회사채 발행 규모를
신청 물량의 절반으로 축소한 9천 9백 30억원 (2백 5건)으로 조정,
승인했다.
이같은 발행승인 물량은 금액기준으로 당초 증권사들이 7월중 발행을
신청한 물량 2조원 (2백 60건)의 49.6%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난 6월중의
발행물량에 비해서는 46.7%가 늘어난 것이다.
*** 인수단 구성에 어려움있어 5천억에 그칠듯 ***
증시관계자들은 그러나 정부의 금리인하조치로 회사채 발행이율이
낮아진데다 인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돼 7월중 실제로 발행될 수 있는
회사채는 5천억원내외로 승인분의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월중 발행승인을 받은 회사채를 종류별로 보면 보증사채가 4천 4백 90억원
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일반사채 3천 2억원, 전환사채 1천 3백 15억원
옵션부사채 1천 1백억원이다.
또 자금용도에 있어서는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회사채가
6천 1백 25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차환용 2천 4백 89억원
운영자금 조달용 1천 3백 16억원이다.
한편 내달중 발행승인을 받은 회사채중 발행규모가 큰 것은 <> 삼성전자
3백억원 <> 유공 2백 50억원 <> 삼미종합특수강 2백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