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산하 출원연구소를 놓고 부처간의 관할권다툼이 빚어지는 가운데
표준연구소가 상공부로 넘어가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2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표준연구소의 업무와 예산책정등을 분석한 결과
90%이상이 상공업무로 평가되어 고위관계자들간에 연구소 관할권을 상공부로
넘기는데 잠정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상공부, 내년예산에 표준연구소 사업비포함 방안 검토중 ***
관계부처가 분석한 표준연구소의 업무및 예산책정내용을 보면 22개사업
분야중 신소재 기술개발, 국산기술개발등 5개 분야만이 과기처관련업무로
나타났다.
예산액도 90%가 공업기반기술개발, 국가표준유지향상등 상공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며 과기분야는 9.5%였다.
관계자들은 당초 표준연구소가 상공부산하 공업진흥청소속이었으나
80년 연구소통폐합 과정에서 과기처로 넘아갔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상공부가 내년예산에 표준연구소 사업비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표준연구소 소속원들이 괴기처 산하에 머물기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최종 결정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상공부가 연구업무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