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개혁파 신문 모스코프스키 콤소몰레츠는 28일 북한과 쿠바를
"스탈린주의적 전테주의 국가"라고 규정, 소련이 북한및 쿠바와 단교하고
석유등의 공급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게재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9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 북한은 "차우세스쿠 체체와 비슷한 체제" 비난 ***
이 논문은 동유럽 스탈린주의체제가 소멸한 지금도 북한과 쿠바에
"차우셰스쿠체제와 비슷한 체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과의
단교등을 주장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논문은 북한의 김일성에 대해 "모든 권력을 아들에게 이양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쿠바에 대해서는 "수용소군도"라고 규정했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소련언론이 개혁과 민주화를 거부하는 북한과 쿠바에 대해
비판을 강화해왔지만 외교관계의 단절과 원조중단까지 주장하기는
처음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