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남, 영암, 신안, 진도등을 중심으로 한 서남해권 일대에
국내 최초의 대규모 임해관광단지를 조성할 회사가 연내에 설립된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천년대의 국민관광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전국을 균형있게 연계 개발한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경주 보문단지나
제주 중문단지, 설악산 신집단시설지구와 맞먹는 해양을 낀 대단위
임해관광위락단지를 서남해권에 조성키로 했다.
*** 관광공사 전액출자회사 연내 설립 ***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이같은 사업을 맡을 주체로 관광공사를
비롯해 전남도와 현지 주민등이 참여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기에
앞서 관광공사가 전액 출자하는 회사를 금년안에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최근 전남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며 기본게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전남도가 발주하고 용역비
1억7천만원은 전남도와 관광공사가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관광공사와 전남도는 이와 함께 서남해권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를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가 맡고 용역비 7억3천만원도 이 회사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관광공사의 전남 서남해권의 개발사업은 지난 74년 처음으로 관광공사가
경주보문단지 개발사업에 착수한 후 76년 설악동 신집단 시설지구 개발,
77년 12개지구 6.25전적지 개발, 78년 제주 중문단지 개발, 83년 충무
도남단지 개발, 84년 남원관광단지 개발에 이은 7번째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