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매물공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 "경제특별조치 별 내용없다"에 실망 ***
28일 증시는 "6.29선언" 3주년과 관련한 경제특별조치에 증시에
도움을 줄만한 별다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반등 하룻만에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안정기금은 전장과 후장에 모두 260억원의 자금을
동원, 이같은 실망감 확산에 따른 미수, 신용매물등
대기성 매물공세를 박기 위한 방어작전에 적극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 한때 730선 붕괴 ***
종합주가지수는 쏟아지는 매물공세에 못이겨이날 후장초반꼐
730선이 한때 붕괴되기도 했으나 증안기금의 장세개입으로 전일대비
7.37포인트 내린 732.64로 간신히 730선을 지킨채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756만주로 다소 늘기는 했으나 거래는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편이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정부의 안정기조선회에 따른 통화신축 우려감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으며 제2금융권 여/수신금리인하소식은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증권관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증시수급상황의 변화가 향후 장세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제, 새로운 재료의 출현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수요기반이 취약한 시장내부구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 전장동시 호가때 증안기금 개입 ***
전장동시호가때 증시안정기금의 장세개입으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쏟아지는 대기성 매물의 출회로 전장초반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장 끝날때까지 힘없이 밀리는 양상이 계속됐다.
후장 들어서도 계속된 매물공세로 후장초반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0.42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으나 730선 붕괴를 막기 위한
증안기금의 도움으로 낙폭을 조금씩 좁혀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및 고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증권 단자등 금융주, 비철금속 음료 나무 운수장비등의 낙폭이 비교적
큰 편이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04원 내린 2만3천414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3.42포인트 내린 738.55를 나타냈다.
상한가 11개등 99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한가 45개등 623개 종목
이 내림세를 보였다.
신평 200지수는 전일 대비 15.54포인트 내린 1,426.95를 기록.
거래대금은 1천25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