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이 부동산 보유 10대 재벌 가운데 가장 먼저 자진
매각키로한 부동산을 개인에게 팔거나 산림청 등에 매각을 의뢰하는 형태로
처분을 완료했다.
선경그룹은 지난 5월18일 모두 3백21만3천26평의 부동산에 대해
매각공고를 냈으나 매수 희망자가 거의 없어 이 가운데 3백19만8천7백97평을
27일 산림청과 토지개발공사 등에 매각을 의뢰하고 나머지 (주)선경매그내틱
소유 경기도 용인군의 연수원 부지 1만4천2백29평은 서울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조모씨에게 13억5천만원에 팔기로 2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경그룹은 지난 5월10일 재벌총수들의 보유 부동산 자진매각 결정
이후약 50일만에 일단 부동산 처분을 마쳤다.
선경그룹 부동산 처분 현황을 보면 (주)서해개발 소유 조림지중 충북
중원군의1백6만2천3백87평과 충북 영동군의 1백98만2천5백71평은 각각
산림청에 분수림조건으로 매각을 의뢰했고 (주)유공 소유 경기도 광주군의
연수원부지 14만5천7백43평은토지개발공사에 매각을 의뢰했다.
그밖에 (주)유공가스 소유 경남 울산시의 공장용지 8천1백1평은
성업공사에 매각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