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사장 이태교)가 건설하고 있는 주암다목적댐이 전체 공정중
약 6%를 남겨놓고 다목적댐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부터 물을 담기 시작한
주암다목적댐은 지난 18일부터 약 2백50mm의 집중호우가 있었으나 홍수량
2억톤 전량을 저류하여 하류의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앞으로도 우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저류된 홍수를 피해가 없는
범위내에서 사전 조절방류하기로 했다.
지난 84년 9월에 착공하여 총 3천6백48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건설중인
주암댐은 내년에 완공되면 광주시의 급증하는 용수수요에 대처하여
하루 64만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한편 본댐의 남는 물은 도수터널을
통해 조절지댐으로 통수시켜 순천, 광양, 여수등지에 하루 69만톤의
생활/공업용수와 관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