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남부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정부의 식품가인상에 항의하는
폭동이 3일째 계속되면서 27일 현재 최소한 2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폭동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당국은 루사카와 인근 지역에 야간
통금령을 내렸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날 최소한 5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 잠비아 역사상
최악의 이번 폭동사태로 숨진 사람은 최소한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통신과 교통이 두절된 교외 지역과 판자촌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망자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에 사망자수는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약탈자 점포습격 일부지역 통금령 ***
경찰 관계자들은 폭동자들이 이날 루사카 근교 카후에 지역에서 약탈이
횡행했다고 전하고 군인들이 수십명의 약탈자들을 끌고가 인근 체육관에
억류했다고 밝혔다.
루사카 주재 외교관들은 시내 중심가 및 교외에 있는 가게와 점포들은
대부분 수천명의 약탈자들의 횡행으로 문을 닫았으며 약탈자들이 식품을
얻기 위해 민가도 습격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폭동은 정부 당국이 지난 19일 옥수수 가루 가격을 25kg 부대당
1백14.5크와차(2.79달러)에서 2백69크와차(6.56달러)로 두배이상 올리면서
촉발됐는데 학생 지도자들은 식품가인상에 대한 대정부 항의를 계속할 것
이라고 밝히면서 아울러 케네스 카운다 대통령의 통일민족독립당(UNIP)
일당 독재 종식을 포함한 정치 개혁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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