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에 따른 기업들의 상용근로자 신규고용 기피현상으로 임시및
일용근로자의 고용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들의 이직률이 근로자 전체
이직률의 4배에 이르는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생산성 향상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28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전국 7백53개 주요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기계공업부문의 전체 종업원수는 31만6천75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0.2%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이직률은 2.4%로 지난해 수준을
다소 웃돌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4천80여명에 달하는 임시및 일용근로자들의 이직률은
9.3%로 전체 근로자 이직률의 4배 가까운 높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체 근로자수가 1만8천5백77명으로 2.7%의 평균 이직률을
보인 정밀기계부문의 임시 및 일용근로자 이직률이 무려 20.3%로 평균
이직률에 비해 임시및 일용근로자들의 이직률은 18.2%에 이르렀다.
근로자수가 11만7천1백77명인 일반기계부문의 전체 이직률은 3.0%였으나
임시및 일용근로자들의 이직률은 8.9%에 달했고 13만3천1백47명의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수송기계부문은 전체 이직률이 1.8%로 가장
낮았으나 임시및 일용근로자 이직률은 8.0%였다.
근로자수가 2만6천1백69명인 금속제품부문도 전체 이직률이 2.1%인데
반해 임시및 일용근로자 이직률은 5%였다.
근로자수가 2만6천1백69명인 금속제품부문도 전체 이직률이 2.1%인데
반해 임시및 일용근로자 이직률은 5%였다.
이같이 임시및 일용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데다
최근에는 기술직 근로자들의 이직률도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3.0%에
달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고용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