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3당합당과정에서 지구당조직책 탈락에 반발, 일선 조직의
공조직흡수에 비협조적인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중앙당차원의 <지구당조직
실태조사반>을 편성, 28일부터 현지조사에 착수한다.
민자당은 지구당조직책에서 탈락한 전민정계 원외지구당위원장이 주로
조직을 맡았던 서울 동작갑(전의원장 한갑수) 도봉갑(양경자) 속초(정재철)
안동(김길홍) 광동/원주(김연진) 진주(하순봉)등 전국 42개지구당에서 조직
인수를 둘러싸고 마찰이 빚어지는 상황을 중시, 민정/민주/공화 3계파로
조사반을 구성하고 27일 조사반 결단식을 가졌다.
민자당은 앞으로 1주일간 조사반의 현지활동을 토대로 조직인수를 거부
하거나 사조직을 은밀히 가동하는 전지구당위원장에 대해서는 중앙당차원
에서 징계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