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약자들의 민원 가운데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사례가 갈수록
증가, 보험사의 업무처리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계약자들의 보험사
업무처리에 대한 민원호소사항 총 1천4백21건중 계약자의 주장이 옳은 것
으로 용인된 것은 9백33건으로 전체의 65.7%를 나타냈다.
이같은 보험소비자의 민원용인율은 지난해 1년간의 62%(2천8백26건중
1천7백51건)보다도 3.7%포인트가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이 기간중 민원 4백9건 가운데 2백
99건이 받아들여져 용인율이 73.1%를 기록, 지난해의 62.1%에 비해 11%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손해보험의 민원용인율은 62.7%(1천12건중 6백34건)로 지난해의 61.9%
와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이 가운데 화재/해상등 일반보험의 용인율은
66.4%에 달해 지난해(54.2%)보다 크게 높아졌다.
한편 보험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보험금, 환급금지급이 전체의 33.9%(4백
82건)로 가장 많았으며 그외 <>면책결정이 25.8%(3백67건) <>장해 및 장해
등급판정이 7.3%(1백4건) <>보험모집이 5.8%(82건)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