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전교조, 전농, 여농등 4개단체 대표들은 26일 상오11시께 연세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년도 여름농활은 4대단체가 공동
으로 주관해 27일부터 8일간 전국 1백5개군에서 모두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배중인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전남대무역4)이 참석,
"농활은 단순한 학생들의 근로봉사활동이 아니라 민주단체들과 연합해 농민
문제의 본질을 함께 생각하는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농활이
끝나면 오는 7월4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집회를 열어 현 정권의 반농민적
성격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측도 이번 농활을 계기로 전교조의 정당성을 적극 홍보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농활기간중 연대 총학생회 사무실에 송갑석 전대협의장을 본부장
으로 하는 전국농활본부를 설치해 정부당국의 농활탄압사례들을 수집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