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 각 기업이 자동차를 비롯 각종 대회관련
상품 및 상금등을 대거 대회조직위에 기증할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하는
소나타와 엑셀 2백1대가 울산 현대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선적된데 이어 현대,
대우,기아, 쌍용, 포항제철등도 7월중순까지 모두 1백80대의 각종 대회지원용
기증차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 5백대정도의 국산차가 기증될 예정 ***
이에따라 이미 중국측에 전달된 차량들을 포함하면 약 5백대의 국산차가
이번 북경 아시안게임을 위해 기증된다.
업체별로는 지난 3월 이미 르망 50대를 중국측에 전달한 바 있는 대우그룹이
경찰차용 80대,일반승용차용 20대등 모두 1백대의 르망승용차를 대회조직위에
추가로 기증키로하고 오는7월중순 선적할 계획이며 쌍용그룹도 코란도 지프형
승용차 5대, 코란도 훼미리 5대등 10대를 같은 시기에 선적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프라이드 10대와 베스타 10대등 모두 30대의 승용차를 대회
조직위에 기증키로 하고 같은 시기에 선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북경대회 지원을 위해 이달초 각 기업의 관계자들을
경제기획원으로 불러 회의를 갖고 협조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이외에 삼성, 선경등은 개/폐회식용 관중모자, 취재기자단이 뽑는
대회 최우수선수들에 대한 상금등을 지원키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