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소련등 공산권지역에 종이류수출을 본격 추진
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팔프는 올 하반기중 월 5백톤가량의 화장지를
소련에 수출키로 하고 세부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은 소련에 화장지를 수출하는 대신 펄프등 원자재를 들여오는 구상
무역형식을 취할 계획이다.
세림제지는 그동안 활석을 들여왔던 중국지역에 판지수출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홍콩등 우회수출시장의 가격정보수집과 바이어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예상수출량은 월평균 1천톤으로 50만달러가량 된다.
전주제지는 지난해부터 소련에 우리나라 팩시밀리의 수출이 늘고 있음에
따라 관련용지수출을 하반기중 추진키로 했다.
또 신무림제지는 중국지역에 아트지등 인쇄용지를, 아세아제지는 라이너지
를 각각 수출키로 했다.
이밖에 유한킴벌리 쌍용제지등도 화장지 판지류를 동구권과 소련 중국지역
에 수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