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가 26일 상오 한국종합전시장(KOEX) 별관
2층 발명장려관에서 10일동안 예정으로 개막됐다.
*** 대상 서울산업대 김형수, 사하국교 유보선군 ***
학생 발명활동촉진을 위해 특허청과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해 올해 처음
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울산업대학교 발명개발연구회 김형수군등
4명이 공돈출품한 "자동명판 제조기"와 부산 사하국교 5년 유보선군이 출품
한 "껌빼는 비누"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각각 2백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 서울수도전기공고 3년 박장익군의 "가변스프링 완력기"와 광주 금남중
2년 김현웅군의 "물 뿌리기"가 준대상으로 선정돼 각각 1백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등 학생 개인부문에서만 모두 43명이 대상과 준대상, 특별상(4명), 금상
(4명), 은상(6명), 동상(8명) 및 장려상(17명)을 수상했다.
*** 대상수상작들 실용화할수 있는 것이 특징 ***
서울산업대학교등 3개 학교는 학교 단체부문, 부산 사하국교 김금숙교사등
20명은 지도교사 부문상과 연구활동비를 받았으며 지도교사 20명은 전원 해외
견학의 기회도 부여받았다.
대상을 받은 "자동명판 제조기"는 편면의 글자모양등 기타 디자인물을
인쇄하기 위한 수지판 도장을 암실작업, 필림절단, 장착, 현상, 세척, 건조
등 복잡한 작업과정및 암실작업을 배제시켜 손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다.
"껌빼는 비누"는 껌과 땅콩을 함께 씹으면 땅콩에 의해 껌이 분산되는데서
착안, 땅콩기름 90%에 물비누 원액 10%를 결합시켜 옷에 묻은 껌을 빼내게
한 것으로 이 대상 수상작들은 학생발명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실용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은 이번 ''90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93 대전
국제무역박람회 기간중에는 세계지적재산권 보호기구(WIPO)의 협조를 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학생발명전시회"를 대전박람회장으로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