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적립된 대규모 주식발행초과금등으로 무상
증자 재원이 풍부해짐에 따라 자사주관리등을 위해 무상증자를 활발히 실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럭키증권이 신주배정기준일을 토대로 올 상반기(1-6월)중의 "상장회사
무상증자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중의 무상증자 규모는 모두 65개사,
6천3백12억5천만원으로 작년동기의 69개사, l천1백41억9천만원에 비해 회사
수로는 4개사가 줄었으나 금액으로는 1백70억6천만원(2.8%)이 오히려
늘어났다.
이처럼 무상증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등으로
인해 무상증자 재원이 풍부해진데다 <>전반적인 주가하락속에서 자사주식의
가격관리를 위해 무상을 실시하는 상장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무상증자 재원에 있어서도 올 상반기중에는 주식발행초과금이 모두
5천8백87억1천만원으로 전체의 93.3%를 점유하고 있는데 반해 자산재평가
적립금등 기타 재원은 4백25억4천만원(6.7%)에 불과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경우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 무상증자 재원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62.0%(3천8백8억1천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 올들어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 쌓아놓았던 주식발행초과금을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대거
환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올 상반기중 유상증자 실적(납입일 기준)은 증권당국의 주식공급물량
억제방침으로 인해 모두 1조6천5백5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조3천1백14억원에
비해 무려 4조6천5백60억원(73.8%)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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