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의 약 50%의 셰어를 점하는 민간선박건조에서 미국의 조선
업계가 3%의 셰어를 확보할수 있도록 일본에 셰어의 분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조선업계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요구는 미국조선업협회 관계자들이
일본조선공업회와의 교류회합 석상에서 제시한 것이다.
미국내에는 약 2백70개의 조선소가 있는데 대형선박의 건조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14개 공장뿐이다.
게다가 설비투자및 기술개발의 지연으로 가격경쟁력이 저하, 탱커및
화물선등 민간선박의 준공량은 88년에 세계셰어의 0.1%에 불가했다.
이같이 민간선박의 부진에다 앞으로는 긴장완화로 국방수요의 감소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일본측은 "세계의 조선마킷은 공정한
시장원리에 지배돼 있다. 양보나 응찰의 자율규제등은 불가능하며 3%라는
숫자의 근거도 불확실하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조선업계에는 긴박해지고 있는 최근의 미일경제관계를
악화시킬수는 없기 때문에 <>기술자의 양성협력 <>생산관리의 기술공여
<>코스트삭감을 위한 지도등 미국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연결되는 협력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