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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745
종 합 =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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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증시는 증안기금의 적극적인 시장개입과 그동안의 낙폭과다에
따른 일부 반발매수세형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수금및
신용정리매물등 대기성매물의 출회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증안기금의 장세개입기미가 나타나면 이를 매도기회로
포착, 매물을 쏟아내는 양상이 하루종일 지속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33포인트 오른 743.17을 기록,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 거래한산...무기력장세 지속 ***
그러나 거래량은 5백92만주로 여전히 한산한 모습을 보여 "사자" 세력과
"팔자" 세력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가담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은의 올 경상수지균형전망소식, 제2금융권금리
인하기대감, 북한의 남북대화재개제의소식, 오는 29일의 제1금융권
금리인하설등 퍼졌으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증권관계전문가들은 앞으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해소시킬 만한
대형호재의 출현이 없는한 증안기금의 장세 개입아래 매수/매도세력간의
소규모 공방이 계속되는 소모전양상이 지속될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
*** 대기성 매물 출회로 계속 밀려 ***
전일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전장초반 증안기금의 장세개입과 소규모 반발매수세력의 출현으로
전장중반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5.53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잠복하고 있던 대기성매물의 출회로 계속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증안기금이 후장초반께 다시 장세개입에 나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전일대비 3.80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내 쏟아지는 매물로 후장 끝날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물러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안기금은 전장과 후장 두차례에 걸쳐 2백억원의 매입주문을 냈다.
*** 북방관련주 비교적 큰폭 상승 ***
업종별로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인 음식료 나무 의약 기타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보험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의 고른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북방관련주인 도매업 광업의 상승폭이 비교적 큰편이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백19원이 오른 2만3천6백91원을 기록
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3.55포인트 오른 745.99를 나타냈다.
신평 200지수는 전일대비 10.44푄트 오른 1,450.90을 나타냈다.
상한가 13개등 3백48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한가 21개등
2백44개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9백75억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