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안문시위
유혈진압에 대한 제재조치의 일환으로 취한 차관제공 동결조치를
궁극적으로는 해제할 것이라고 나카야마 다로 일본 외상이 20일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교위원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는 "다양한 조건이 충족될 때" 차관재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조치는 "중국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데"
필요할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할 당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일본 정부의 방침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