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21일 정부의 방송구조개편안과 이번 임시국회에서의 방송관계법
개정 움직임을 방송장악기도로 단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정부가 최근
방송관계법 개정논의를 시작하면서 기독교방송, 불교방송등을 특수방송으로
분류해 뉴스보도를 규제하고 신설되는 민영방송의 소유권을 임의로 결정하려
하는등 국민의 뜻을 무시한 개편안을 준비하고있다면서 당내의 방송대책
위원회를 구성, 대응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조세형정책위의장은 "영국의경우 지난 85년부터 방송구조개편위원회를
구성해 4년9개월만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 현재까지 심이중"이라면서
"국민적 합의가 없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졸속처리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평민당은 또 골재채취를 위한 정부의 팔당호 준설계확과 관련, 퇴적물
(저니층)에 함유된 오염물질의 총량과 존재형태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없이
골재를 채취할 경우 수중의 인산염이 용출돼 식수원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주장, 현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평민당은 이에따라 박영숙 부총재를 단장으로한 팔당호 현지조사단을
22일 1-3공구 시험준설공사 현장에 보내 환경영향평가서의 적정여부를
파악, 이로 인해 수도물 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번 임시
국회에서 공사를 중단토록 촉구하고 팔당호 골재준설공사중지 가처분신청
등 사법적 대응조치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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