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교통부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자동차세 30% 인상안을 내놓아 울상을
짓던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동력자원부가 에너지절약을 위해 자동차세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대신 휘발유에 대한 부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희색이 만면.
그동안 자동차세 인상이 겨우 발전단계에 접어든 자동차산업을 크게 위축
시키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모한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우리나라가
자동차구입 및 운행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업계사장단의 공동명의로 대정부 건의안까지 제출한 바 있는 자동차업계는
동자부의 발표가 나오자 "당연히 그랬어야 할 일"이라며 한마디씩.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휘발유 소비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교통난 해소에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이라고 지적하고 부가세로 세금을
일원화하면 행정적으로도 세무당국과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보게되지 않겠느냐며 구구절절이 동자부 방침을 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