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에 대한 경제원조에 냉담한 반응을 보여온 조지 부시 미행정부는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실각사태를 몰고 올지도 모를 소련의 경제난을
타개키 위해 서방국가들이 구상하고 있는 2백억달러규모의 대소경제원조
계획에 참여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 월지보도 서방합동 200억달러규모 ***
저널지는 미행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중심으로 참여조건을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의 최대관심사는 서독과 프랑스가 주축이 된
이계획에 미국이 어떠한 방식으로 참가해 소련의 경제재건을 앞당길수
있느냐 하는데 있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또 미행정부가 오는 7월9일 미국휴스턴에서 개막되는 G7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맞추어 대소원조계획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내달 G7 회담전후 확정 ***
저널지는 그러나 국제관계에 정통한 미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대소원조계획의 참여여부를 아직 결정한바 없다고
밝히고 G7회담에서 소련의 경제재건을 위한 서방측의 원조계획이 전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대신 G7수뇌들은 정부실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대소원조계획마련을
지시, 추후협의를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
미정부관리들은 미국의 참가를 거부한다 할지라도 서독과 프랑스등
소련에 대한 경제원조에 적극적태도를 보여온 유럽국가들이 독자적으로
대소원조를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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