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9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승윤부총리등 경제관계
10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물가대책회의를 주재, "모든 경제부처장관은
금년도 물가상승율을 한자리수로 묶는데 공동책임을 지고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모든 경제부처는 소관부처의 입장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물가안정에 대응토록 하고 만약 이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다같이 물러날 각오를 하라"고 강력히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경제부처는 현재 22-23%에 달하고 있는 총통화량을
금년 목표인 19% 이내로 줄이기 위해 공공요금을 억제하고 농수산물
가격과 건축자재값의 안정을 기하며 상업용 건축 도는 정부청사등
시급하지 않은 공공건물의 신축은 억제하되 서민주택 마련을 위한
200만호 건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 제2금융권 금리인하 추진 지시 ***
노대통령은 "올해 추곡가는 작년과 같이 12-14%의 높은 수준이
아닌 안정된 수준에서 정하도록 하고 제2금융권의 높은 금리를
인하하여 제1금융권과의 불균형을 시정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면서 "모든 정책은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결정된
내용은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며 특히 부동산 대책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관성을 유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한다고 해서 정부가 나서
수입품판매규제를 지도하는등 통상마찰을 불러오는 일은 삼가하여
대외적으로 약속한 시장개방은 약속대로 추진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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