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입억제정책을 현지확인하고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웨인 버만미상무장관 자문관은 19일 오후 박필수 상공장관을
방문하고 한미통상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버만자문관은 지적소유권 보호, 통신시장 개방, 금융및 자본시장
개방에 관한 미국측의 관심을 강력히 표명했다.
그는 특히 사치성 소비재에 대한 한국측의 수입억제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우려를 나타내고 미의회가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장관은 이날 한국의 수입자유화정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며 이미
개방된 사항의 후퇴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통신과
금융시장 개방계획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버만자문관 편에 모스배커 미상공장관에게 서한을
전달했는데 이서한은 한국측의 수입개방정책을 설명하고 특히
사치성 소비재에 대한 정부차원의 수입억제정책이 없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