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당국은 19일 올가을 북경아시안게임기간중 노태우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한/중국 정상회담이 우러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자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이를 공식 부인.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하오 최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중국을 비밀리에 방문하여 노/등소평회담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근거 없는 얘기로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면서 "중국관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방침이나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
고 설명.
노실장은 "노대통령도 강조했다시피 우리가 평양에 바로 가는 길이
힘이 드니 모스크바와 북경을 거치려는 것은 사실"이라고 중국과의
관계개선노력이 펄쳐지고 있음을 시인했으나 "아직 미동도 없다"고 부연.
노실장은 "지금 이같은 추측이 나도는 것은 아마도 한/중국관계개선을
저해하려는 측의 역선전이 아닌지도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
한편 노실장은 등소평의 아들 등질방씨가 5월말 한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보도도 "내가아는한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역시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