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상오11시 국가보훈처회의실에서 6.25당시 인제지구전투
에서 전신파편상을 입고도 신체적 고통과 고난을 극복, 동료상이용사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헌신해온 임완수씨(67)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국가유공자 20명을 포상했다.
동백장을 받은 임씨는 지난 69년10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화랑용사촌을
마련한후 현재까지 상이용사 18가구를 입주시켜 겨울 내의와 전투화끈을
생산, 납품함으로써 총자산 6억에 연간 7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또 강원도 대화지구전투에서 부상한 상이군경회 상주지회장 손종연씨(61)
는 농촌전화사업등 공익사업과 심장판막증 학생 수술등 사회봉사활동,
상주보훈회관건립에 공을 세워 목련장을, 동부전투에서 왼쪽눈을 잃은 상이
군경회 총무지회장 구본영씨(62)는 불우이웃및 국가유공장 지원/보훈회관
건립/지역방위 발전기여등의 공로로 석류장을 받았다.
이밖에 월남전에서 부상한 김병태씨(46.상이군경회강동지회장)등 3명은
국민포장을, 두 아들을 전쟁으로 잃은 김수자씨(80.여)등 6명은 대통령
표창을, 지난 73년 부대훈련중 다쳐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병원씨(43.소양
정비공장대표)등 8명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