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 조병옥박사의 차남으로 20때에 5대 민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뒤 서울 성북구에서만 5선을 기록.
68년 국가원수모독죄를 시작으로 84년까지 투옥과 정치규제등 13년을
낭인생활로 보내면서 술을 가까이 하게 됐다는 풍사의 정치인.
12대인 2.12총선때는 민한당으로 출마,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낙선후
민한당총재를 맡았다가 5일만에 신만당에 흡수되는 바람에 <5일 천하>에
그친 쓰라린 경력도 있다.
민추협부의장으로 재야에 있다가 대통령선서를 앞두고 87년 평민당의
김대중후보 비서실장으로 평민당에 들어온뒤 서울시지부장으로 부총재를
겸임.
유신반대투쟁등 그가 겪은 오랜 정치적 탄압으로 평민당내에서는 김대중
총재 다음가는 투쟁경력을 기록하고 있으며 민선서울시장출마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평민당에서는 그가 선친인 조박사의 뒤를 이어 이같은 관록에 걸맞는
당내 역할을 기대했으나 얼마전 야권통합을 촉구하는 소장파의원중심의
서명운동에 참여하는등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부인 김정권씨(47)와의 사이에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