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이후 다소 주춤했던 신용카드회사발행 카드채공급이 최근 다시
늘어나면서 채권금리를 끌어올리는등 채권시장 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규제없이 발행...시장 교란요인 ***
더욱이 신용카드업법에 의해 특수채로 분류되는 카드채는 기채조정위원회나
주간사회사와 인수합의만 되면 언제든지 발행이 가능토록 돼있고 금리도 고율
이어서 채권공급과잉과 채권값 하락(수익률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계열의 장은신용카드가 지난 8일 1백
억원어치의 카드채를 발행한데 이어 15일 또다시 80억원어치의 채권을 추가로
발행했다.
LG신요카드도 럭키증권을 주간사로 15일 2백억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삼성위너스카드도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채권발행을 검토중이다.
신용카드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대부분 1년만기 3개월 후급조건의
복리채로서 발행수익률이 일반보증사채(15.1%)나 일반무보증사채(16.0%)에
비해 훨씬 높은 16.36%선에 이르고 있다.
*** 일반제조업체 발행채권 물량송화에 어려움 겪어 ***
이에따라 회사채의 주요인수기관인 투신등이 제한된 재원으로 수익률이
높은 카드채를 우선적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일반제조업체가 발행한 채권은
물량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마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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