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가절감에 최우선 ***
전기통신공사는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24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로 밝혀지자 책임경영체제의 성과라며 흐뭇.
지난 88년에만 해도 24개 기관중 중하위권인 14위에 머물러
전화사업을 독점하면서도 방만한 경영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곤욕을 치렀던 공사는 이제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며
계속 1등기업의 자리를 고수하겠다는 자세.
공사는 특히 지난해 경영실적이 우수했던 것은 제2주력사업으로 컴퓨터와
통신을 육성해온데다 경영 품질 서비스혁신등 3I운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나름대로 분석.
공사는 이에 따라 금년에도 경영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에 최우선을
두고 신기술개발, 민영화에 대비한 경쟁력강화는 물론 우수한 인력
양성에 힘써 세계속의 일류통신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분위기가
고조.
*** 설립의사 이미 밝혀 ***
정부가 새로 생기는 민방에 "대기업참여 불허"라는 최종방안이 발표되자
기협은 희색이 만연하다 못해 사뭇 흥분해하는 모습.
일찌감치 민방설립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정부태도가 어떻게
나올지 조바심을 냈던 기협이고 보면 이들의 설렘은 당연한 것.
더욱이 정부안이 대기업참여 불허에다 1인대주주의 최대지분율을
49% 넘어설 수 없다고 못박고 있어 이 조건에 부합할 수 있는 것은
중소기업자들 뿐이라는 것이 지배적 의견.
정부가 기협을 민방 설립자로 사전 설정해놓고 참여조건을 결정한
느낌마저 주고 있어 기협의 민방설립은 당분간 업계의 큰 관심사가
될 듯.
*** 회장실불러 편한 대화 ***
평소 "한솥밥이론"을 강조하고 있는 선경그룹의 최종현회장이 지난달
중순부터 거의 한달가까이 계열사 임직원들을 회장실로 불러 점심을
함께 하며 슈펙스 (경영혁신) 운동과 관련된 대화의 장을 만들고
있어 눈길.
이는 그룹회장이 함께 일하는 부하직원들과 대화가 부족하면
업무원활을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매주 3일이상
업무점검이외에도 세상 돌아가는 얘기등을 주고 받는다는게
그룹관계자의 설명.
참석대상자는 계열사 임원과 부장 과장등 중간간부급들이며
15-20명을 한팀으로 묶어 최회장과 보통 6시간이상씩 열띤
토론을 벌인다는 것.
최회장은 특히 R&D (연구개발) 등 분야별 슈펙스운동추진계획을
보고받을때는 임원등 직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낮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애기를 시키는 한편 차트브리핑등 틀에 박힌 절차대신 각자
준비한 자료와 메모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리기도.
*** GNP성장률 넘어서 ***
이희일동자부장관은 과소비추세를 보일 정도로 대폭 이완된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을 바로 잡는데 언론이 적극 앞장서주도록 협조를
요청.
이장관은 18일 동자부가 마련한 90년대 에너지소비절약정책 방안에
대한 관계자설명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시책도 중요하나 국민의
협조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에너지절약의식함양에 대한
언론의 지원을 강조.
이장관을 비롯 동자부가 새로 에너지절약운동을 펴게 된 것은 지난
80년이후 88년까지 에너지소비증가율이 GNP성장률보다 낮았으나
89년부터는 70년대 후반기와 같이 GNP성장률을 넘어선데 자극받았기
때문.
동자부는 최근의 에너지소비급증추세가 산업생산활동증가 및
생활수준향상에 기인한 것이긴 하나 보다 큰 원인은 에너지가격인하로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이 이완된데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