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무부의 홍보활동강화 지침에 따라 저속 비열한 내용을 담은
대민지침서를 발간,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달 25일 행정홍보와 대민접촉의 지침서로 사용키 위해 5백부를
발간, 도 본청을 비롯한 도내 4개시군 계장급이상 공무원들에게 배포한 "행정
홍보의 길잡이"라는 48페이지 분량의 책자에는 여성에 모욕적인 내용뿐아니라
상대방의 약점이용방법등 상식이하의 내용이 담겨 있어 공무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책자는 공무원의 행정홍보 및 대민접촉요령을 수록했다고 서두에 밝힌후
<>홍보활동요령 <>대화 설득의 기초상식 기법등 4개목차로 나눠 대화기법을
소개하면서 <>상대의 열등감을 자극하라 <>부화뇌동 심리를 이용하라 <>
여성의 생리적 결함을 자극하라 <>대화의 진행을 자주 중단시켜라 <>욕망을
불붙게 하라 <>욕은 연속적으로 퍼부어라 <>거짓말일수록 크게 하라는등 상식
이하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설득의 목표와 요령"란에서는 <>부정의 연속타를 쳐라 <>칭찬으로
초첨을 흐려라 <>자기 현시욕을 고무시켜라는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