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외국산 소비재 상품의 수입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수입반대 캠페인의 배후에 한국정부가 개입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로버트 모스배커 미상무장관의 고문변호사인 웨인 버먼씨가 17일 서울에
도착했다.
*** 주요 백화점등 현장 확인 ***
버먼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고가의 외국산 소비재 상품들이 백화점
진열대에서 치워지고 외국 유명 브랜드 의상실들이 문을 닫았다는 일부
보도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의 주요 백화점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관리들이 누차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 서울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및 서부유럽국가들의 외교관들은 한국정부가 수입반대운동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한미대사관 관리는 "우리는 한국관리들이 (수입
반대운동에) 관련됐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그같은 사례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자에게 목소리를 높이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한국의 수입반대 운동에 영향을 받은 외국 소비재상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수입반대운동은 "가시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한국소비자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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