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싼 가격과 많은 물량으로 한국 핫코일 시장을 공략하던 미국과
캐나다 철강업체들이 3/4분기 대한 수출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남아공, 유럽등은 오히려 가격을 낮추려 하고 있어 3/4분기
국내 핫코일 수입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접수되고 있는 3/4분기 핫코일 오퍼가격은
미국산이 지난 분기보다 톤당 각각 10-15달러 높은 3백65달러(C&F가격) 선인
반면 브라질과 남아공, 유럽산 핫코일은 오히려 전분기보다 10-5달러 가량
낮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대량 유입되던 미국, 캐나다산 핫코일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브라질과 일본, 유럽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내 철강업체들은 최근 철강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철강재 재고조정이
끝남에 따라 더이상의 저가 수출을 지양, 핫코일의 대한 수출가를 높여
부르고 있으며 캐나다 업체들도 최근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량 감소를 우려,
핫코일 수출물량을 줄이는 한편 가격을 올려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라질은 지난 3월의 신경제정책 발표이후 철강재의 내수가 크게
감소, 국내 핫코일 생산량의 70-80%를 수출로 소화해야할 실정이어서 3/4분기
핫코일 대한 수출가를 지난분기보다 10달러 정도 낮춰 부르는 한편 물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직 재고조정이 끝나지 않은 유럽지역 업체들도 지난분기
보다 5달러 가량 낮은 선을 제시하고 있다.
이같이 미국과 캐나다산 핫코일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동부제강, 연합철강,
부산파이프등 국내 주요 핫코일 수요업체들은 미주산에 비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1년여동안 수입을 중단했던 일본산 핫코일 수입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브라질산등의 수입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업체들이 일본과 브라질 등으로부터의 핫코일 수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캐나다산 핫코일 가격이 오를 경우 품질과 납기면에서 우수한
일본산을 수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며 브라질, 유럽산등은 품질면에서
뒤지나 가격면에서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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