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유럽경제공동체)의 12개 회원국들이 오는 93년초에 정치적통합을
이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EEC의 한 고위 관리가 17일 밝혔다.
EEC의 프란스 안드리에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한 오스트리아
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통합은 무엇이며 또 그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EEC 지도자들 사이에 "커다란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EEC 회원국 정상들은 오는 25-26일 이틀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되어 있으나 이번 회담에서 금년말로 잠정 결정된 정치
통합을 위한 회원국 정부간의 회담의제와 날짜등을 확실히 결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프랑스와 서독은 지난 4월 EEC가 오는 93년 1월1일로 예정된
유럽시장의 단일화를 이룩하는 것과 동시에 93년중에 정치적인 통합도 할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EEC 외무장관들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룩셈부르그에서 회담을
갖고 EEC의 기구개편 문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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