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체들이 쌀을 첨가한 제품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 펭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햄제품에 쌀가루와 야채를 넣은 "바브로햄"을 개발, 시판해 인기를 끌자
제일제당 롯데햄, 우유등 육가공메이커들이 쌀첨가 소시지등을 잇달아
내놓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달들어 돼지고기와 연육에 쌀가루 15%와 당근등 야채를
섞은 인공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고급 "쌀소시지"를 개발, 하순께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햄, 우유의 경우 이미 지난 3월중순부터 쌀가루 15.7%에 생크림을
넣고 식물성 옥배유로 튀겨낸 고급제품인 "쌀로소세지"를 내놓고 적극적
인 판촉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처럼 육가공메이커들이 쌀첨가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이들 제품
이 고급품으로 선호되는 경향이 있는데다 매출증대를 꾀하기 위한 제품
다양화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