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신도시 1차분양 민영아파트청약은 평균 4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산본신도시는 평촌보다 낮아 평균 5.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수도권 청약예금1순위자를 대상으로 지난11일부터
이날까지 평촌, 산본민영주택 총3천9백14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결과,
수도권 1순위자 43만명의 약35%인 15만6백7명이 신청해 평균 3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촌은 7개업체 17개평형 3천1백24가구에 대해 14만6천2백66명이
신청했으며 산본은 삼익건설의 5개평형 7백90가구에 대해 4천3백41명이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평촌 청구의 32평형으로 60가구분양에
7천38명이 신청, 1백17.3대1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은 산본
삼익건설의 54평형으로 20가구분양에 22명이 신청, 1.1대1에 그쳤다.
평촌신도시의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분당시범단지 1차분양(89년11월)때의
47.8대1과 비슷하고 2차분양(3월)때의 60.5대1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당초
예상했던 20-30대1보다는 상당히 높아진것이다.
이처럼 펑촌의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진것은 채권입제확대실시논란으로
서둘러 주택을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인데다 기존안양의 신시가지로
입주초기의 생활편익시설이 다른 신도시보다 유리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본의 경쟁률이 평촌보다 낮은것은 서울과의 거리가 평촌보다 먼데다
주공이 소형주택을 대량공급, 지구내에 작은규모의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더많은데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명단은 오는 26일 주택은행 본/지점과 모델하우스및 각회사본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특히 주택은행에서는 당첨자에게 개별통지하기로 했다.
분양계약은 각업체별로 7월9일부터 1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체결하는데
한양은 분양가구수가 많아 13일까지 계약체결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