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신설된 지방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증권이 지방의 새로운 저축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5개
지방투신사들의 수탁고는 지난 5월말 현재 총 1조7천114억원에
달해 영업개시이후 6개월여동안 월평균 약 3천억원씩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월말 전후로 2조원 돌파 예상 ***
이같은 수탁고는 작년말의 3천838억원에 비해서는 우려 345.39%나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6월말을 전후해 2조원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별로는 <>중앙투신 (대전) 이 3천631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제일 (부산) 3천496억원, <>한남 (광주) 3천424억원,
<>동양 (대구) 3천406억원, <>한일 (인천) 3천157억원등의 순으로
5개지역 모두 고르게 3천억원 이상의 수탁고를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보이고 있다.
***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대부분 ***
종목별로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전체의 82.9%에 달하는 1조4천202억원을
기록,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주식형은 1천786억원으로 10.4%, 신탁형은
1천126억원으로 6.6%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제2금융권의 금융상품 가운데는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주식형의 경우는 최근의
증시침체로 수익률이 낮을 것으로 판단, 선호도가 훨씬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