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평양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국민들의 격렬한 반정부
반미투쟁을 선동했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른바 <남조선 인민들의 6월봉기 3돌기념 평양시 보고회>라는 이름아래
열린이 집회에서 북한은 특히 한국의 북방정책을 <분열주의적인 책동>
이라고 비난하고 한국민들에 대해 "반정부와 반미투쟁이 곧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또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의 사활적인 요구이며 시대적 과제"라면서 문익환
목사및 임수경양의 석방을 위한 투쟁도 전개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와함게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정당한
위업을 위하여 싸워나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의
영광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일성이 금년 신년사에서
제시한 <증산과 절약투쟁>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