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상승과 수출부진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의 재벌들이 최근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프랑스 월간지
"르 피가로"가 14일 분석했다.
*** 재벌들 첨단기술 획득에 좋은 계기 ***
르 피가로는 이날 장문의 한국경제분석기사에서 또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및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한소정상회담 개최가 이들 재벌들의
첨단기술 획득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르 피가로는 한국정부가 재벌들에 대해 <>이익배당에 있어서 우선권을
인정 <>증시부양책의 과감한 추진 <>재벌들에 대한 대출연장등 금융특혜
부여및 <>노사분쟁에 적극 개입함으로써 임금인상을 10% 이내로 억제하도록
한것 등을 대표적인 재벌지원책으로 지적하면서 노대통령이 최근 재벌들로
하여금 보유부동산을 처분토록 한 것은 단지 재벌들의 부동산소유가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초래해 국민감정을 악화시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정부는 또 소련등과의 북방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제적 합작사업
추진능력을 가진 재벌들을 참여시켰으며 이같은 경제분야에서의 파트너십
추진이 한소 샌프란시스코회담의 성사에 일조를 했다고 르 피가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