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작황호조로 올해 마늘과 양파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홍수출하를 방지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 재배면적이 9% 증가 ***
1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마늘은 올해 재배면적이 목표보다 9%
증가한데다 단위당 수확량도 높아져 생산량이 수요량 32만톤보다
24%나 많은 39만6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양파는 재배면적이
목표보다 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위당 수확량이 크게 높아져
수요량 51만1천톤보다 9천톤이 많은 52만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마늘과 양파의 성출하기에 농민들이
홍수출하할 경우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분산출하를
농가에 당부했다.
마늘가격(전국 도매평균, 중품기준)은 지난 5월상순에는 kg당 무려
4천9백87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의 2천6백30원에 비해 거의 2배
수준이었으나 그후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현재는 1천8백43원으로 폭락,
지난해 같은 때의 2천7백28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또 양파도 지난 5월 상순 kg당 8백29원 하던 것이 현재는 3백15원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때의 2백원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