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현대자동차가 대기업체 가운데 사업이양을 가장 활발히 추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 34개, 현대 21개업체에 사업이양 ***
15일 전경련이 12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기업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현황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모두 34개
중소기업체에 시설대여 또는 설비인도 형식으로 사업을 이양했고 올해중에도
전해콘덴서등 3건의 설비를 중소기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79개 조립품목과 설비를 21개 중소기업체에 인도하는등
중소기업체에 대한 사업이양을 완료했으며 11개품목에 대한 이양도 연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16개 품목을 13개 중소기업체에, 그리고 대우중공업은
10개업체에 사업을 각각 이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은 경영합리화로 효율성 제고와 대/중소기업간의 상호협력체제
구축, 전문분업 생산체제 확립등의 이유로 사업을 이양하고 있으며 사업
이양에 따른 애로사항으로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구조 편중화 및 전문화
부족 <>이양품목에 대한 적정 인수업체 발굴과 기술수준 유지 및 품질향상에
대응해 나갈 중소기업육성 애로 <>생산성 저조와 원가상승등을 지적했다.
이밖에 대기업들은 사업의 중소기업이양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사업이양
대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범위확대와 시설 무상대여시 대기업의 재산권 보증
등의 정책적 배려를 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