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납입될 유상증자규모가 23개사 2천3백37억으로 결정됐다.
상장회사 유상증자조정위원회는 14일 상장사협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8월중 납입계획을 세웠거나 7월에서 이월된 26개사 4천8백87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조정, 이중 47.8%인 23개사 2천3백37억원만 발행토록했다.
** "증안금" 출연않는 회사, 증자 시살상 불허 **
또 증자조정기준을 일부 보완, 증시안정기금에 출연하지않은 회사의
유상증자계획은 가장 후순위로 돌려 사실상 증자를 불허키로했다.
증자조정위원회는 증자규모가 큰 대우 대한항공 한국이동통신등 3개사의
증자계획은 9월로 이월 재심키로 했는데 대우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당초의
7월증자계획이 계속 이월됨에 따라 증자자체가 큰 차질을 빚게됐다.
또 증자가 허용된 회사들중에도 증자계획규모가 큰 한양화학
럭키금성상사등 4개사는 증자규모를 축소토록 조정했다.
8월중 유상증자슬 실시할 예정인 회사가운데 이미 공시된 계획대로
증자가 이뤄지는 회사는 계양전기등 23개사이며 이들중 인켈등 4개사는
대주주에게는 유상신주를 배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의 우선주를 발행,
증자를 하게된다.
그런데 증시여건이 호전될때까지 물량공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증권당국의 방침과 유상신주 공급물량을 원 2천억원이내로 축소한다는
증자조정기준에도 불구하고 이날 조정된 8월의 유상증자규모는 7월(1천8백
70억원)보다 25%가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