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로 인해 발생한 국내기업의 생산 및 수출차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 현재 국내기업들이
노사분규로 입은 생산차질액은 모두 1조2천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9천897억원에 비해 42.3%에 그치는
금액이다.
또 수출차질액도 2억5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10억4천6백만달러의
24.6%에 그쳤다.
올해 생산 및 수출차질액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차지한
액수가 각각 8천4백억원과 1억4천8백만달러다.
올들어 노사분규로 인한 기업활동의 피해가 줄어든 것은
분규발생건수 자체가 작년의 21.2%에 머문데다 분규의 과격성도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형업종인 자동차 조선업계의 분규가 비교적 조기에
수습된 것도 큰 보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