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육군총사령관 출신의 차발리트 용차이유드
부총리겸 국방장관의 전격사임으로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는 풍문과 함께
태국정국이 계속 혼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수뇌부들은 현재 방미중인
차티차이 춘하반 총리에게 난국수습방안으로 <>총리사임 <>의회해산후 새로운
총선시실 <>차발리트 장관을 공격한 찰렘 유밤룽 무임소장관과 트라이롱
스완키리 내무차관의 해임중 한가지를 선택토록 요구했다고 태국어신문
마티촌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가장 실현성 있는 선택의 방법은 찰렘장관과
트라리롱 차관을 해임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찰렘장관은 최근의 한 대학세미나장에서 저부관리들의 부정부패를 비판한
차발리트 장관을 역공, 부정부패의 온상은 오히려 군부라고 비난해 차발리트
장관과 그를 지지하는 군부의 비위를 거슬렸다.
찰렘장관은 또 일부 군부장성출신 부인들의 사치풍조를 개탄하면서 차발리트
장관의 부인을 "살아있는 보석상자" 지칭, 군부의 감정을 건드렸다.
또한 트라이롱 차관은 내각제하에서 선거에 의해 국회의원을 거치지 않고
부총리겸 국방장관이 된 차발리트 예비역 대장을 비꼬아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육군총사령관이 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발언을 해 역시
군부를 자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