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2일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이끄는 페루의 신정부가 페루의
위축된 경제/사회 문제들을 처리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페루에 대한
차관 제공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다이조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을
통해 과거 페루가 일본에 진 채무를 불이행했음에도 불구, "페루 정부가
당면한 경제/사회적 문제점들을 처리하고 극복할 의지가 엿보이고 또한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을 채택할 것인지를 명확히 설명, 우리가 이에
만족한다면 더 많은 차관을 제공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페루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일본의 제1원조 수혜국
으로 복귀할 기회는 언제나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페루 정부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일본 정부는 후지모리가 일본 방문을
원한다는 보도를 알고있으나 공식 경로를 통해 이에 관한 통보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그러나 만일 후지모리가 방일 희망을 전해온다면
"우리는 그를 기꺼이 환영할 것이며 그가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의
회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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