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한-소 산업기술협력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2일 오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금성사등 주요기업 부설연구소 대표자
를 불러 협의했다.
*** 소련기술 공동개발 실용화 적극 추진 ***
이날 모임에서는 정부가 지난달 소련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부터 공동개발
을 제의받은 1백개 산업기술 리스트에 대해 생산기술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생기원은 이날 대다수 소련기술이 바로 생산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공동개발할 경우 상당한 산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공부는 앞으로 소련측이 제시한 산업기술 리스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수집, 단기간에 개발이 가능한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골라 국내 희망기업과
소련기술진의 공동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생기원은 소련 과학기술위원회와 산업화 추진을 위해 한소공동기술개발
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