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의 10년동안에 미국의 대외직접투자는 1천8백79억달러에서
3천5백86억달러로 91%의 원만한 증가추세를 보인데 반해 외국기업들의
대미투자는 5백45억달러에서 4천11억달러로 6백36%의 급증세를 보였다.
** 미국 89년 고비 순채무국 전락...후반에 영국/일본 주도 **
장부가격을 기준으로 할때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분은 88년에 미국의
대외투자를 상회했고 간접투자분까지 합하면 미국은 85년을 고비로
순채무국으로 전락했으며 그후 브라질과 멕시코를 제외한 개도국들의
모든 외채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외채가 매년 늘어났다.
89년말 현재 미국의 외채는 6천2백10억달러.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를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이 40.2%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이 20.5%, 부동산 9.8%의 순으로 돼있고 5대 대미투자국은
80년대초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서독, 일본의 순이었으나 10년후인
80년대말에는 순위가 영국,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서독의 순으로
영국과 일본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 알라스카및
루어지애나주의 순이다.
해외기업들의 미은행 소유지분은 10년동안에 10%에서 20%로 증가했다.
** 미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도 **
미국에 진출한 방대한 해외지분은 그동안 미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해외자본은 미국의 은행금리를 높아지 않고서 낮은 저축율과 사기업의
투자율과의 갭을 메우는데 활용됨으로써 81-82년의 불경기후 8년동안
미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다.
미국의 저축율은 80년대 전반기에 17.5%에서 후반기에 15.5%로 2%포인트가
줄어들었는데 그 갭을 해외자본에 메웠다.
5대 대미투자국들의 80년대 투자변동 상황을 보면 영국은 98억달러에서
1천2백21억달러로 12.5배나 증가했고 전체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지분중
30.5%를 차지했다.
영국자본의 분야별 투자순위는 제조업 36.3%, 석유부문 13.4%, 도매업
9.8%의 순이며 특히 마지막 3년동안에 연평균 2백5억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미국에 흘러들어왔다.
반면에 미국의 대영국 직접투자는 2백37억달러에서 10년후 5백78억달러로
연증가율 9.3%에 불과했다.
일본의 투자는 35억달러에서 10년만에 7백6억달러로 20배가 증가했고
전체 대미투자분중 17.6%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자본은 도매업 34.5%, 제조업 22.9%, 부동산 18.8%의 순이며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동산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마지막 3년동안에 영국과 일본의 대미투자가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미국의 대일직접투자는 62억달러에서 1백81억달러로 3배 증가에
머물렀다.
** 90년대엔 미국의 해외투자액 늘고 스위스가 대미투자 선도 **
80년대의 추세와는 달리 90년 1.4분기에는 미국의 해외투자액이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액을 상회하고 있고 영국과 일본을 제치고 스위스가
최대의 대미투자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기간중 미국의 해외직접 투자액이 83억달러인데 반해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액은 76억달러에 불과했다.
스위스가 29억달러로 최대의 투자국으로 부상했고 일본 28억달러, 영국
7억9천만달러, 프랑스 7억5천만달러의 순으로 돼있다.
해외기업들의 대미투자가 80년대와는 다른 추세를 보일 것인지 좀 더
시간을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한국의 대미투자는 아직 미미한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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