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소련이 북한해양에 대한 첫 공동연구에 나선다.
서울대 해양연구소(소장 박용안)는 소련과학아카데미의 태평양
해양연구소, 해양지질및 지구물리 연구소등 2개연구소와 지난해 12월 북한의
해양환경에 대한 공동연구를 실시키로 합의한데 따라 오는 7월9일 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4명의 연구팀을 소련에 파견한다.
태평양해양연구소는 블라디보스토크, 해양지질및 지구물리연구소는
사할린에 각각 있다.
정교수팀은 컴퓨터등 기자재를 갖고 이들2개 연구소를 방문, 7월말까지
머물며 북한수역의 해일/파랑/조석등 물리적 환경, 해수의 염분/수온/영양
염류의 분포등 생물학적 요인, 부유물질의 분포를 비롯한 지질학적 요인등
북한의 해양환경에 대한 공동조사및 연구를 한다.
*** 북한해양 연구자료 일제이후 전무한 실정 ***
북한의 해양환경과 관련, 연구자료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해수의 온도와 염분조사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 한소두나라 학술기관간에 공동조사및 연구작업이 실시되는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소련과학아카데미측이 보유한 3천-1만톤급 해양연구선
5척을 공동활용할것을 제의해옴에 따라 이번 방소기간중 이와 관련한
협상도 마무리짓기로 했다.
서울대관계자는 이 해양연구선을 공동이용하면 공해상의 해저지형및
해양생물자원의 공동연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대상은 북한
수역인만큼 이를 계기로 남북한과 소련의 3자간 공동연구도 조만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