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중진의원들은 평양축전 당시 북한에 대형 걸개그림을 보냈다는
이유로 구속, 7년형을 선고받은 한국화가 홍성담씨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12일 서명할 예정이다.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주도로 추진한 이 탄원서는 홍성담
씨 이외에도 지난 79년 영국 외교관에 자신의 시 원고를 거내줬다는 이유로
복역중인 베트남 시인 구엔 치 티엔등 "문화적 양심인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고 유럽의회 노동부문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들은 또 영국의 상/하원 의원들로 12일 런던에서 이 탄원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