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중구등 도심지역의 이면도로에 대한 일제정비가 실시된다.
서울시와 시경은 11일 "도심 이면도로 활용계획"을 마련, 도심 46개노선
21.13km의 이면도로에 대해 이달부터 지역특성에 맞게 통행방법조정, 노상
주차장운영개선, 보차도분리, 교통안전 시설개선등을 통해 기존도로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 하반기에 61개 노선 81.55km도 정비 ***
시는 도심 이면도로의 정비가 끝나면 올 하반기에는 외곽 61개 노선
81.55km의 이면도로를 정비, 차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46개 노선의 전체교통량은 시간당 1만8천9백88대가 통행
하고 있으나 이면도로가 정비되면 간선도로와 같은 수준(한 차선마다 시간당
8백여대)의 통행이 가능해 시간당 1만7천6백92대의 이용증대로 22개 차선
증설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로구청과 무과수제과 사이의 이면도로는 정비후 차량통행이 현재
시간당 2백69대에서 4배나 되는 1천1백20대로, 극동빌딩과 낙원상가사이
수표다리 길의 경우는 5백13대에서 3배 가까운 1천4백대로 크게 증대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최근 도심 이면도로실태조사에 따르면 <>동서간의 도로보다 남북
간 도로에 교통정체가 심하고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시킬 수 있는 보도,
방책등의 시설미비로 보행자 사고위험이 항상 있으며 <>대부분의 이면도로가
불법적치물과 불법주/정차로 활용되고 있는등 차량통행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따라 이번 정비에는 불법주/정차등을 단속한후 안전표지판을 설치
하고 방책등을 설치,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한편 남북간 직진허용등 통행
방법을 개선하고 일부 노선의 주차장을 폐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