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간 2조6천여억 투입 ***
수산청은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사업지 2조6천8백64억원을 투입,
전국에 어향 5백5개소를 새로 건설하거나 시설을 확정할 계획이다.
수산청은 또 이들 어항건설에 소요될 사업비가 정부예산으로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고 어항법을 개정, 민간자본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수산청은 10일 전국어항중 방파제와 호안시설 선착장 물량장등 접안시설을
제대로 갖춘 지정어항이 3백91개에 불과, 항간거리가 평균 33km나 떨어져
있어 조업손실과 어선안전수용등에 문제가 많다고 보고 어획물의 신속한
양륙처리와 어선의 안전정박등을 위해 이같이 대대적인 어항건설및 시설확장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수산청의 어항 신/증설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92년까지 9백65억원을
들여 수산청 지정 관리어항인 1, 3종어항 (1종 연간어획량 1천톤이상,
3종 폭풍등에 긴급대피할수 있는 낙도어항) 16개소를 건설하고 각 3백52억원
을 투입, 시/도지정 관리어항인 2종어항 (연간 어획량 1백톤이상) 30개를
새로 조성한다는 것.
또 오는 93년부터 2001년까지 2조5천5백47억원을 들여 1, 3종어항 2백49개
와 2종어항 2백10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수산청은 이와함께 수산물 가공공장 냉동창고 가두리양식장 여객선선착장
등은 민간자본을 유치, 건설할 방침이다.